서울 3대 곱창 이라고도 불리는
'당산옛날곱창'에 다녀왔다.
주말 이른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식당 앞엔 벌써 긴 줄이 늘어서있다.
바로 영등포구 당산동의 곱창 맛집
‘당산옛날곱창’이다.
주말엔 기본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들었는데
다행히 15분 정도 대기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가게 안은 손님들로 꽉 차있고
종업원들은 쉴 새 없이 움직인다.
빈자리 하나 없이 빼곡히 들어찬
테이블 사이에선
맛있는 곱창 냄새가 진동한다.
지글지글 구워지는 곱창 소리와
고소한 기름 냄새만으로도
입안 가득 침이 고인다.
우리도 얼른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살펴본다.
모둠곱창 2인분과
소주 한 병을 주문하니
곧이어 기본 반찬과 소스류
그리고 시래깃국이 세팅된다.
생간과 천엽을 집어먹으며
곱창을 기다려 본다
잠시 후 초벌구이 된 모둠곱창이
불판 위에 올려진다.
그때부터 젓가락질이 바빠진다.
노릇노릇 구워진 곱창 맛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쫄깃한 식감과 씹을수록 퍼지는
고소한 육즙이 환상궁합을 이룬다.
여기에 부추무침과
구운 마늘을 곁들이면
느끼함마저 싹 사라진다.
어느새 배가 불러오지만
볶음밥을 포기할 순 없다.
남은 곱창기름에 밥과 김치, 김가루를 넣고
볶아낸 볶음밥 또한 별미다.
부른 배를 두드리며 기분 좋게
식당 문을 나선다.
목차
서울 3대 곱창 당산옛날곱창
02-3667-2315
술모임
시끌벅적한, 저녁식사
영업시간
월~금, 토
오후 1시 - 오후 11시
휴무일
매주 일요일
위치 (찾아가는 법)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47길 14 1층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동6가 313-1)
내부
메뉴
메뉴정보
소곱창 26,000원
소대창 24,000원
소막창 24,000원
모둠곱창 26,000원
양깃머리 27,000원
볶음밥 3,000원
소염통 15,000원
간. 천엽 10,000원
마무리
서로 자기가
서울 3대 곱창이라고
우기니
누가 진짜 3대 곱창인지
난 알 길이 없다
하지만 여기는
그냥 내 입맛에 1대 곱창이다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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