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왜 이렇게 복잡할까? 손흥민이 우승한 이번 대회는 무엇일까?
유럽축구를 처음 접하는 팬들이 가장 헷갈려하는 부분이 바로 ‘리그’와 ‘컵대회’의 차이, 그리고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리그컵 등 다양한 대회의 구분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리그컵, 챔피언스컵 등 유럽축구의 주요 리그와 컵대회의 차이, 참가 조건, 위상, 상금, 그리고 각 대회의 역사까지 한 번에 정리합니다.
목차
유럽축구의 기본 구조: 리그 vs 컵대회
리그(Ligue)
한 시즌 동안 각 팀이 홈&어웨이로 맞붙어 승점제로 순위를 결정.
대표적 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
컵대회(Cup)
토너먼트 방식(단판/홈&어웨이)으로 짧은 기간 내 우승팀 가림.
국내 컵: FA컵, 리그컵 등
유럽 대항전: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 등
각 대회별 구분법 & 헷갈릴 때 팁
리그: 한 국가 내에서 한 시즌 동안 승점제로 순위 결정.
컵대회: 단판 혹은 토너먼트, 짧은 기간 내 우승팀 가림.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컨퍼런스리그: 유럽 각국 리그 상위팀이 모여 경쟁하는 ‘유럽 클럽 대항전’.
FA컵/리그컵: 각국 내에서 열리는 토너먼트, 참가 자격(프로/아마추어)에 따라 다름.
유럽축구의 대표 리그
리그명 | 국가/지역 | 참가팀수 | 특징 및 위상 |
프리미어리그 | 잉글랜드 | 20 | 세계 최고 인기, 상금 규모 최대 |
라리가 | 스페인 | 20 | 기술 축구,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등 명문 구단 다수 |
세리에 A | 이탈리아 | 20 | 전통적 수비 축구, 유벤투스·AC밀란 등 |
분데스리가 | 독일 | 18 | 공격적이고 빠른 템포, 바이에른 뮌헨 중심4 |
리그앙 | 프랑스 | 18~20 | 파리 생제르맹 등 신흥 강호 부상 |
각국에는 1부~4부 등 하위 리그도 존재하며, 시즌 성적에 따라 승강제가 적용됩니다.
유럽의 주요 컵대회
1. FA컵 (잉글랜드)
잉글랜드 전역의 프로·아마추어팀 모두 참가 가능.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 대회(1871년 창설).
단판 토너먼트, 결승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개최.
2. 리그컵 (EFL컵/카라바오컵)
잉글랜드 1~4부 프로팀만 참가.
준결승부터 홈&어웨이 방식, 결승은 웸블리에서 단판.
우승팀은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진출권 획득.
3. 챔피언스리그 (UEFA Champions League)
유럽 각국 리그 최상위팀(1~4위, 리그별 배정)에 주어지는 ‘유럽 최고 클럽’ 결정전.
32개팀 조별리그→16강 토너먼트→결승(단판).
상금, 명예, 시청률, 위상 모든 면에서 ‘최고’.
우승팀은 FIFA 클럽 월드컵, UEFA 슈퍼컵 출전권 획득.
4. 유로파리그 (UEFA Europa League)
각국 리그 5~7위권, 컵대회 우승팀 등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팀들이 참가.
조별리그→32강 토너먼트→결승.
상금과 위상은 챔피언스리그보다 낮지만, 우승팀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 부여.
5. 컨퍼런스리그 (UEFA Europa Conference League)
2021-22시즌 신설, 유럽 중소리그 및 하위권 팀들을 위한 대회.
유로파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위상, 더 많은 클럽에 유럽대항전 경험 제공.
6. 슈퍼컵 (UEFA Super Cup)
전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vs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맞붙는 단판 대회.
7. 챔피언스컵 (European Cup)
챔피언스리그의 전신(1955~1992년), 각국 리그 우승팀만 참가하던 시절의 명칭.
대회별 참가 조건 및 차이점
대회명 | 참가 조건 | 방식 | 주요 특징/상금 |
프리미어리그 | 잉글랜드 1부 20팀 | 리그전 | 세계 최고 인기, 상금 최대 |
챔피언스리그 | 각국 리그 상위팀(1~4위), 전년도 우승팀 등 | 조별+토너먼트 | 상금·위상 최고, FIFA 클럽월드컵 진출 |
유로파리그 | 각국 리그 중위권, 컵대회 우승팀 등 | 조별+토너먼트 | 챔스보다 낮은 위상, 우승시 챔스 진출권 |
컨퍼런스리그 | 유로파리그 미진출팀, 각국 하위권 | 조별+토너먼트 | 2021년 신설, 중소클럽 기회 확대 |
FA컵 | 잉글랜드 전 프로·아마추어팀 | 단판 토너먼트 | 전통과 역사, 누구나 참가 가능 |
리그컵(EFL컵) | 잉글랜드 1~4부 프로팀 | 토너먼트 | 프로팀만 참가, 우승시 컨퍼런스리그 진출권 |
슈퍼컵 | 챔스 우승팀 vs 유로파 우승팀 | 단판 | 시즌 개막전 성격 |
챔피언스컵 | (역사) 각국 1부 우승팀(1955~1992) | 토너먼트 | 챔피언스리그 전신 |
대회별 위상 및 상금 차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진출만 해도 약 1525만 유로(약 194억 원), 우승시 1900만 유로(약 241억 원) 등 압도적.
유로파리그: 우승상금 850만 유로(약 108억 원), 챔스 본선 참가 수당에도 못 미치는 수준.
리그컵/FA컵: 상금은 상대적으로 적으나, 전통과 자국 내 명예가 큼.
역대 우승팀 및 주요 기록 및 주요 이벤트
1.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회(최다), 1993~2013년 퍼거슨 시대 절대강자
리버풀: 19회, 1980년대 황금기, 2020년 30년 만의 우승
아스널: 13회, 2003-04시즌 무패 우승 ‘인빈서블’
맨체스터 시티: 8회, 최근 10년간 EPL 지배
아스널 무패 우승(2003-04): 38경기 무패,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유일.
레스터시티 동화(2015-16): 승격 2년 만에 5000:1의 확률을 뚫고 우승.
2. 챔피언스리그(UCL)
레알 마드리드: 14회(최다), 1956~1960년 5연패, 2016~2018 3연패 등
AC 밀란: 7회, 1989·1990·1994 등 이탈리아 축구의 상징
바이에른 뮌헨: 6회, 1970년대 3연패, 2013·2020년 우승
리버풀: 6회, 2005년 이스탄불의 기적, 2019년 우승
바르셀로나: 5회, 메시 시대의 전성기
이스탄불의 기적(2005): 리버풀, AC밀란에 전반 0-3 뒤지다 후반 동점, 승부차기 끝에 우승.
바르셀로나의 MSN(2015):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트리오로 유럽 제패.
레알 마드리드 3연패(2016~2018): 호날두, 지단 감독 체제의 절정.
3. 유로파리그(UEL)
세비야: 7회(최다), 2014~2016 3연패, 2020·2023년 우승
인터밀란·유벤투스·AT마드리드: 각 3회
첼시·맨유·포르투·리버풀: 각 2회
세비야의 왕조: 2014~2016 3연패, 2020·2023년 우승으로 대회 최다 우승.
맨유, 무리뉴와 함께 2017년 우승: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챔스 진출권 획득.
4. 리그컵(EFL/카라바오컵)
리버풀: 9회(최다)
맨체스터 시티: 8회, 최근 10년간 강세
맨유: 6회
토트넘: 4회(마지막 우승 2008)
맨시티 4연패(2018~2021): 펩 과르디올라 체제의 압도적 스쿼드 운영.
손흥민의 유로파리그 우승 – 한국 축구 역사의 새 장
손흥민, 토트넘 주장으로 생애 첫 우승
2025년 5월 22일,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41년 만에 유로파리그 정상 등극, 17년 만의 메이저 타이틀.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 손흥민은 후반 22분 교체 투입되어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의 수비와 리드에 크게 기여.
경기 종료 후 태극기를 두르고 눈물을 흘리며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림.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10년,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첫 메이저 우승컵을 품에 안음.
한국인 유럽 메이저 대회 우승 주장으로는 최초의 기록, 차범근(UEFA컵 2회), 김동진·이호(2008 제니트 UEFA컵)에 이어 네 번째 한국인 유럽대항전 우승자.
토트넘은 1972년(초대 우승), 1984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유로파리그(UEFA컵) 우승.
이번 우승으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확보, 구단의 무관 징크스와 손흥민의 ‘결승 잔혹사’ 모두 종식.
손흥민의 감격과 의미
SNS에 “CHAMPIONS!!!!!!! COME ON YOU SPURSSSSSS” 등 감격의 메시지.
“트로피를 든 한국인이라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꿈이 정말, 정말 이뤄졌다. 너무 행복하다”는 소감.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유럽대항전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최초의 한국인 주장”이라며 극찬.
마무리
유럽축구의 리그와 컵대회는 각기 다른 역사, 방식, 참가 조건, 위상을 지니고 있습니다. 2025년 손흥민의 유로파리그 우승은 한국 축구사에 길이 남을 사건으로, 토트넘의 무관 징크스와 손흥민 개인의 숙원을 동시에 풀어낸 역사적 순간입니다.
이제 유럽축구의 다양한 리그와 컵대회, 그리고 그 속에서 만들어지는 수많은 드라마와 기록을 더 깊이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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